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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해리 케인 부상에 손흥민 부담 가중…원톱으로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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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해리 케인 부상에 손흥민 부담 가중…원톱으로 나설까

입력
2021.01.31 15:28
수정
2021.01.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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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케인 최소 2주, 최대 6주 결장” 전망
비니시우스 투입 보단 손흥민 최전방에 무게

손흥민이 28일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골망을 흔든 뒤 자축하고 있다. 이 골은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되며 무효 처리됐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8일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골망을 흔든 뒤 자축하고 있다. 이 골은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되며 무효 처리됐다. 연합뉴스


손흥민(29)의 단짝 해리 케인(28)이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의 상위권 도약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그 동안 득점 대부분을 책임졌던 ‘손-케인 듀오’에서 반쪽이 사라진 셈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복귀할 때까지 손흥민이 원톱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리버풀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리그 6위(승점 33)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보다 더 뼈아픈 것은 케인의 부상이다. 케인은 리버풀전에서 전반 13분 티아고 알칸타라(30)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며 넘어진 뒤 발목 고통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양쪽 발목 모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케인의 결장이 최소 2주에서 최대 6주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인의 부상은 손흥민에게도 부담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13골을 합작했다. 또 케인의 개인 기록만 봐도 올 시즌 EPL 최다 공격포인트(12골 11도움)다. 토트넘이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우선 득점 침묵을 깨야 한다. 손흥민은 이달 6일 브렌트퍼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4경기째 득점이 없다. 케인도 없는 가운데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질 경우,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

토트넘에서 케인과 포지션이 같은 선수로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가 있다. 하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의 대안은 ‘손흥민 원톱’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케인이 부상당해 교체되자,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는 대신 윙어 에릭 라멜라(29)를 선택한 뒤,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했다. 지난해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 때도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했다. 당시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팀 공격을 책임진 바 있다. 가레스 베일(32)도 대안이 못 된다. 모리뉴는 기자회견에서 “베일을 공격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른쪽 윙어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을 내세울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모리뉴 감독은 변화를 줘야 한다. 카를루스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거나 손흥민이 중앙에 기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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