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적발해 삭제...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인증"
경기도는 2월 1일부터 지급 예정인 '2차 재난기본소득'을 대상으로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빼가는 피싱 사이트 13개를 발견해 삭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 외에 다른 곳에서는 재난기본소득 안내는 물론 경기도민 인증을 하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한 도민의 제보로 발견된 피싱 사이트는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 안내’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검색되며, 접속하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재난기본소득 입금을 위한 휴대폰 번호 입력 요구에 이용자가 응하면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에 소액이 결제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제보 접수 후 즉각 포털사이트 ‘다음’에 조치를 요청해 삭제를 완료했다. 도는 삭제 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짜 안내 사이트 모니터링을 실시, 13개 사이트를 추가로 발견하고 포털에 전달해 삭제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추가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 홈페이지와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 주소 안내에 나섰다.
또 포털사이트 외에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31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키워드로 생성되는 가짜사이트 발견 시 자동 차단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도는 가짜사이트 적발 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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