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울산 감독이 19일 동계전지훈련지인 경남 통영시 산청스포츠타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통영=김형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현대가 결전지 카타르에 도착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K리그1(1부리그) 개막 준비를 위한 최고의 기회"라며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실력을 점검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챔피언인 울산과 알 아흘리FC(이집트)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금요일 밤 카타르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울산 선수단은 전날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FIFA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매년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강 프로클럽을 결정하는 클럽월드컵은 지난해 12월에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러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고,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게 됐다.
2020 ACL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 울산은 2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 첫 경기를 준비한다. 이 경기는 ACL을 마친 뒤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데뷔전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 모두 클럽월드컵을 위해 카타르에 다시 오게 돼 즐거워하고 있다"라며 "티크레스와 첫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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