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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남궁인 의사 "'양천 아동학대 사건'은 의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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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남궁인 의사 "'양천 아동학대 사건'은 의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

입력
2021.0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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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변호사와 남궁인 의사가 '방구석 1열'에 출연한다. JTBC 제공

김예원 변호사와 남궁인 의사가 '방구석 1열'에 출연한다. JTBC 제공


'정인이 사건'으로 알려진 '양천 아동학대 사건'의 문제점과 대책을 영화를 통해 짚어본다.

3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실제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 영화 '어린 의뢰인'과 '아무도 모른다'를 다룬다. 게스트로 인권침해 전문 김예원 변호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출연한다.

'어린 의뢰인'과 '아무도 모른다' 두 영화에 대해 남궁인 의사는 "아동학대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영화다. 많은 사람들이 두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예원 변호사 또한 "정말 많이 울면서 힘들게 봤지만 그럼에도 피하지 말고 직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의를 더했다.

더불어 최근 발생한 '양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김예원 변호사는 "이 사건은 신고 의무자가 모두 신고를 했는데도 결국 아동이 사망하게 된 이례적인 사건이다"라고 언급하며 답답한 현실을 토로했다. 또한 남궁인 의사는 "피해자가 사망 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수준으로 참혹한 상태였는데 이는 의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김예원 변호사는 "'양천 아동학대 사건'은 신고를 받고 피해 아동을 만난 사람이 12명이나 됐는데도 피해자가 생존했을 때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정인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있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예원 변호사와 남궁인 의사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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