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운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新 로맨스 남신으로 거듭났다.
로운은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채현승 역을 맡아 오직 선배만 바라보는 직진 후배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극 중 채현승은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면모들로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그 속에 자리한 사랑에 대한 태도가 매력적이다. 앞서 윤송아(원진아)가 이재신(이현욱)과 사내 비밀 연애 중이란 사실을 알고 짝사랑을 접으려 했던 행동은 누구보다 윤송아의 행복을 바라는 순애보임을 엿보였다. 이재신이 윤송아를 두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충격 비밀을 알았을 때도 맹렬히 분노를 했지만 함부로 나서지 않을 정도로 진중했다.
비로소 진실을 알리기로 결단했을 때는 상처 입을 윤송아를 알면서, 그리고 자신에게도 원망이 돌아올 것을 예감하고도 “선배가 자신을 지킬 기회”는 있어야 한다고 전해 또 한 번 반하게 했다. 사랑을 위해 스스로가 미움 받을 용기까지 낸 것이다. 그런가 하면 윤송아가 제 손을 잡아 가짜 연애를 시작한 후의 채현승은 본격적으로 ‘설렘의 인간화’를 보여주고 있다. 의도치 않은 초밀착으로 심쿵을 일으키고 때로는 의도가 다분한 귀여운 장난으로 광대미소를 유발, 연애 욕구를 마구 샘솟게 만든다.
이에 로운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주려했던 전작의 캐릭터와 달리 현승이는 좀 더 텐션을 높여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몸도 많이 사용하고 목소리 변화도 주려고 했다. 후반부에 보일 모습까지 고려하면서 채현승이란 인물의 입체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반부에는 연하남의 매력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주변에 많이 물어보면서 그 매력을 잘 살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운 싱크로율의 비결을 납득하게 했다.
특히 극 중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나랑 연애하죠” “내 여자 앞에서 꺼지라고” 등 여심을 술렁이게 만드는 대사들도 열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과 관련, 로운은 “이런 온도의 대사일수록 담백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려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보고 느껴보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만개한 연기력과 함께 心(심)스틸러로 거듭난 로운이 앞으로 또 어떤 채현승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흠뻑 빠져들게 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설렘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는 로운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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