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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여운국, 우병우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 변호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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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여운국, 우병우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 변호도 맡아"

입력
2021.01.29 17:30
수정
2021.01.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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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가려 수임 안 하고 좋은 결과 낸 것"
김 처장, 대법원장 예방 등 연일 공개 일정

김진욱 공수처장이 29일 오후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29일 오후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은 29일 여운국 신임 공수처 차장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임 이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우 전 수석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 사건도 맡아 무죄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 차장이 변호사로서) 여당과 야당을 정치적으로 가려서 수임하지 않았고 수임 사건에 좋은 결과를 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운국 후보자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변호를 맡았고,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기무사 장교의 무죄를 이끌어냈다'며 임명을 반대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초대 공수처 차장에 `우병우 변호사'가 웬 말인가. 엄동설한에 찬물 한 바가지를 퍼붓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여 후보자의 초대 공수처 차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진욱 처장은 "여 변호사는 우병우 전 수석 사건만 한 게 아니라 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했고, 민주당 출신인 안승남 구리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도 맡아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그러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형사 변호인 임무이고, 그런 면에서 유능한 분으로 평가한다"며 "'여당 편이다 야당 편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고, 정치적 중립성이나 독립성에도 문제가 없는 훌륭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예방했다. 김 처장은 지난 25일 현충원 참배에 이어 26일 국회 방문, 27일 대한변협 회장 예방, 28일 언론 브리핑 등 매일 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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