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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서 3600톤급 화물선 침몰…선원 1명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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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서 3600톤급 화물선 침몰…선원 1명 수색 중

입력
2021.0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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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승선원 8명은 구조

29일 오전 6시1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남동쪽 해상에서 승선원 9명이 탑승한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사고 선박이 침수돼 우현으로 기울어진 상태. 완도해경 제공

29일 오전 6시1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남동쪽 해상에서 승선원 9명이 탑승한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사고 선박이 침수돼 우현으로 기울어진 상태. 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 인근 해상에서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원 9명 중 8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선원 1명을 수색 중이다.

29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남동쪽 9.3㎞ 해상에서 화물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제주해경의 공동 대응 요청이 완도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완도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장비를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9명 중 8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1명은 현재 행방을 알 수 없어 수색 중이다. 구조된 선원 8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이 중 1명은 저체온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선박은 우현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이날 오전 8시32분께 침몰했다.

해경 관계자는 “침수 중인 화물선을 안전지대로 이동 호송 중 갑자기 선내로 물이 차오르자 단정을 이용, 선원을 구조했다”며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선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침몰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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