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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태풍급 강풍에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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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태풍급 강풍에 피해 잇따라

입력
2021.01.29 08:09
수정
2021.01.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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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설·한파 등 겹쳐 출근길 불편

지난 28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근 거리에서 강풍과 함께 내리는 눈에 시민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지난 28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근 거리에서 강풍과 함께 내리는 눈에 시민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전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6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까지 12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시 조촌동에서는 상가 외벽 일부가 바람에 뜯겨졌고, 군산 소룡동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밤사이 전북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서해안의 부안 갈매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6.6m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지역에도 폭설과 함께 강풍, 한파 등이 겹쳐 출근길에서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화순·나주·영광·영암·곡성·담양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6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7.5㎝, 광주 6㎝, 담양 5.7㎝, 곡성 4.8㎝, 나주 4.7㎝ 등을 기록했다.

또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고, 아침 최저기온도 화순 영하 7.8도, 곡성 여하 7.6도, 순천 영하 7.4도, 광주 영하 5.4도 등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눈은 이날 정오까지 1~5㎝가량 더 내리고, 강풍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광주·전남지역에는 밤사이 많은 양의 눈이 내렸지만 현재까지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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