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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담뱃값과 술값 안 올라…추진 계획도 없어"

입력
2021.01.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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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라디오 인터뷰
"가격 인상 관련 구체적 일정 없다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주류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담뱃값 인상 소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주류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정부는 담뱃값과 술값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28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전날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그중 금연 분야에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가 있으니 금연 관련해 가격 정책으로 이런 게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위원회 의결이 있었는데 제가 설명을 하면서도 '계획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담배 한 갑을 10년 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7달러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얘기와 관련해선 "종합계획 안에 방향성으로는 있다"며 "말씀드린 대로 이건 10년 계획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술값도 안 오른다"며 "술이야말로 지금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 품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국장은 그러면서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처음으로 형평성 지표를 만들었는데 보니 소득이나 지역에 따라서 수명이 달라지더라"면서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통해 건강 수명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매달 이렇게 국민들이 관심있을 만한 사항 등은 발표하고 실천을 유도하는 노력을 하려고 하니 관심있게 봐달라"라고 말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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