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길을 걷던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30~40대 여성 4명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을 한 혐의로 20대 후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중한 범죄이고, 재범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한 달여간 강남역 인근에서 여성들의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전부 A씨와 일면식이 없던 사이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한 뒤, 잠복근무 끝에 27일 강남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를 때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