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새 병원 건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28일 광주 동구 학동 본원 6동 백년홀에서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 새병원건립추진본부, 새병원건립추진자문단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로 병원 보직자와 임직원, 외부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본부는 사업 실무 총괄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자문단은 학계·의료계·정치계·법조계·언론계·재계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새 병원 건립 추진에 관한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문, 건립사업 후원 역할을 수행한다. 병원 측은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는 새 병원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대병원은 1982년 건립된 건물 노후화와 병실 부족 등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병원 안팎에서 신축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2018년 4월 전임 이삼용 병원장 주도로 직원·동문을 대상으로 병원 신축·이전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섰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병원 구성원들은 신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90% 이상 공감했으나 학동 본원을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의과대학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과 새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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