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속 지난해 수출액 전년도 수준 유지
조달청, K방역제품·혁신조달제품 해외시장공략 지원
조달청이 선정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들이 수출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G-PASS기업들의 해외수출액은 7억4,000만달러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PASS기업은 우수 국내 조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832개사가 지정되어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베트남 8,000만달러, 일본 6,000만달러. 중국 5,000만달러 순이다. 2017년부터는 규모는 적으나 베트남과 러시아, 미얀마 등 신남방 및 신북방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품목별로는 펌프, 공조기 등 기계장치가 주력을 이루고 있고 과학기술의료분야 수출도 큰폭으로 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G-PASS 기업을 1,000개사로 늘리고, 기업별·제품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유력 공급업체 발굴,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온라인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미국과 유엔시장에서 코로나 19와 관련 K방역제품이 선전한 것으로 계기로 진출국 다변화도 추진하고 혁신조달제품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해외조달시장은 10조달러 규모의 초거대시장으로 코로나 이후시대에 우리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공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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