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와 고흥군에서도 광주TCS국제학교와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나와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된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236번~238번(전남741~743번), 환자로 분류됐다. 순천236~237번은 40대 어머니와 유치원생으로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가족 중 아버지와 광주TCS국제학교에 다닌 또 다른 자녀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순천238번 확진자는 광주TCS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가족으로 전수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 역시 아버지와 다른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날 고흥에서도 동강면 주민 1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고흥12번(전남739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광주TCS국제학교와 관련해 24일 확진된 광주1500번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흥군 방역당국은 광주1500번이 고흥의 집을 방문했을 때 가족 간 식사하는 과정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 2명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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