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투입 폐건물 리모델링 북카페 등 조성
창업기업 사무공간 제공 일자리 창출 기여
대전시는 20년동안 운영 중단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옛 유성구 송강동 대덕정수장을 시민문화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는 최근 수자원공사와 합의를 통해 폐건축물 리모델링, 녹지공간 조성 등을 통해 일부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일부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로시험시설과 창업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1만9,000여㎡ 규모의 대덕정수장은 대전산업단지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79년 6월 준공돼 20여년간 운영해왔으나 용수공급체계가 대전시로 이관됨에 따라 2000년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방치돼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우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70억원을 들여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폐건축물을 문화·전시공간과 북카페, 주민회의실 등 주민참여공간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정수지 자리에는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간에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약품투입동과 수질실험동, 침전지 부지에는 관로시험시설과 함께 물관련 산업 시제품 제작실, 창업기업 사무공간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시설들이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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