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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갑,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박민우, SNS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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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갑,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박민우, SNS 논란 사과

입력
2021.01.28 10:27
수정
2021.0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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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번스 팬들께도 죄송”

NC 내야수 박민우. NC 제공

NC 내야수 박민우. NC 제공

NC 박민우(28)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부적절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민우는 28일 자신의 SNS에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박민우는 “모두 내가 한 게 맞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27일)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메시지를 나눴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민우는 27일 자신의 SNS에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지만 삽시간 퍼져나갔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연봉협상 과정에서 불만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박민우는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이다. 제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하신 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번 실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박민우는 2012년 NC에 입단, 리그 통산 타율 0.330, 24홈런 336타점 184도루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8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NC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연봉은 5억2,000만 원이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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