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MC로 나선다.
27일 제4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은경이 일본 아나운서 하토리 신이치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7일 개최된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본 내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지난해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진행을 맡는 것이 관례다. 심은경은 지난해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심은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았다. 올해도 훌륭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수상자 여러분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에 정말 값진 상을 주셔서 아직도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 올해는 사회자로서 시상식에 참여하겠다. 사회를 맡는 것은 인생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도록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은경은 오는 4월 9일 일본 영화 '동백 정원'으로 현지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올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우수외국어작품상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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