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대식 SK 수펙스 의장 "올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원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대식 SK 수펙스 의장 "올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원년"

입력
2021.01.27 12:50
18면
0 0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 신뢰를 더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27일 SK에 따르면 조 의장은 지난 26일 열린 올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경영 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 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투자자·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경영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조 의장은 또 SK가 파이낸셜 스토리의 중요한 축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해서도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 기준을 만족시키는 건 목표에 도달한 게 아니라 겨우 시작점에 선 것"이라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으로부터 우리 노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이 SK그룹 내 최고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한 주요 1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을 강조한 건 그만큼 시장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도약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의장은 이어 "행복경영의 주체인 SK 구성원이 안전하지 않으면 행복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돼 복귀한 구성원들을 세심히 챙겨 일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안전망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조 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며 "SK가 올해 초부터 시작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관계사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중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