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내달 초 서울 등 대도시권 주택 공급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하고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 부시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해 “서울 등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양질의 충분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조속히 마련해 2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 차단에 역점을 뒀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와 변 장관 등은 설 연휴 전 발표를 목표로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수도권,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