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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9년 만의 '매출 1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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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9년 만의 '매출 1조' 시대

입력
2021.0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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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25% 증가 "레버리지 효과"
제4공장 수주에 전사 역량 집중 계획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한 직원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한 직원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4월 창사 이후 9년 만에 연매출 1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1,6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14% 증가했고 순이익도 2,410억원으로 18.76% 늘었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과 비교하면 연매출은 12배 이상 증가했고, 이 기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13%에서 지난해 25%로 뛰었다. 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른바 '영업레버리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로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전사적인 수주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제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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