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오늘회는 26일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7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7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업체는 제철 수산물과 회를 앱(사진)으로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배달해 인기를 끌었다.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135억원이며 월 이용자수가 160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연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업체들은 이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른 성장을 보여 투자를 결정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수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산업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원스톱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수산물 거래 및 수산상품에 맞는 부자재 개발, 대량 생산설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김재현 오늘회 대표는 “수산유통업체 및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해 국내 수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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