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충격을 겪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이 앞서 지난해 11월 전망한 연간 경제성장률(-1.1%)보다는 소폭 높아진 수치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4.0%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더불어 '선방'한 셈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였지만 3분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1%로 반등했고, 4분기는 1.1%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0.3% 감소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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