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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여론조사서 이재명 독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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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여론조사서 이재명 독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상승

입력
2021.01.26 07:30
수정
2021.01.26 10:26
0 0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월간 정례조사 결과

2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안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2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안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6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에 비해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도 지난달에 비해 반등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2일 전국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 지사는 26.2%의 지지를 받았다. 전달(2020년 12월) 실시한 동일 여론조사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나머지 두 주요후보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14.6%와 14.5%로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는데, 전달보다 각각 0.4%포인트, 2.3%포인트 빠졌다.


이재명, 경쟁후보 대비 홀로 상승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연령대별로 보면 이재명 지사는 40대(37.8%), 50대(33.6%), 30대(32.7%)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고, 윤석열 총장은 60세 이상(23.6%)과 50대(20.5%)에서, 이낙연 대표는 60세 이상(20.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인천·경기(31.0%)와 부산·울산·경남(21.8%), 윤 총장이 강원·제주(20.8%)와 대구·경북(18.3%), 이 대표가 광주·전라(3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도 31.2%로 이 대표를 위협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43.6%)가 이 대표(33.3%)를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39.8%)이 가장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반등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서는 부정평가가 51.0%(매우 잘못함 26.7%, 별로 잘못함 24.3%)로 긍정평가 46.5%(매우 잘함 13.3%, 어느 정도 잘함 33.3%)보다 4.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달에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3.1%포인트 늘고,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9.7%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가 12.3%포인트 늘어 대조를 이뤘다.

긍정평가는 여성(49.6%), 40대(60.9%), 광주·전라(71.2%), 블루칼라(54.5%)와 화이트칼라(52.0%), 진보성향층(69.1%), 민주당 지지층(88.0%) 등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남성(54.3%), 50대(56.3%), 대구·경북(68.3%), 자영업(59.5%), 보수성향층(72.8%), 국민의힘 지지층(91.6%) 등에서 높았다.


민주·국민의힘, 보궐선거 앞둔 서울·부산서 경합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32.5%)이 국민의힘(25.9%)을 6.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정의당(6.3%), 국민의당(5.2%), 열린민주당(4.1%) 순이었고, 무당층은 22.2%였다. 전달에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지만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상승해 격차를 줄였다.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민주당 29.7% 대 국민의힘 25.0%)과 부산·울산·경남(31.5% 대 29.8%)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두 당이 팽팽하게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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