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50억 들여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
산타의 집, 대형트리, 관광트램, 요정마을 등 꾸며
영남 최북단 경북 봉화 분천역을 중심으로 하는 산타마을이 또한번의 변신을 위한 관광명소화사업이 펼쳐진다.
25일 봉화군에 따르면 분천 산타마을에 2023년까지 국도비 포함 250억원을 들여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의 아성에 도전하는 변신에 나선다.
분천 △산타마을 조성사업과 △겨울왕국 산타마을 관광명소화사업 등 2개 사업이다.
산타마을 조성사업은 42억원으로 기존의 산타마을 인프라를 보강한다. 산타마을 내에 산타의 집, 대형트리, 산타클로스 길, 순환산책로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한다. 산타의 집은 북유럽형 건축양식으로 건립해 산타마을의 느낌을 배가시키고 내부에는 푸드코트, 기념품샵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10여m 규모의 대형트리는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고 도자기 벽화 및 조각 작품 등 여러 포토존 설치와 경관 가로수를 심어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사업에는 19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엄태항 봉화군수 공약이기도 하다.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5만여㎡ 터에 조성하는 3개 섹터 중 △유희시설존에는 사계절썰매장, 포시즌산타숲, 산타물놀이장 △체험시설존에는 산타박물관, 트롤 숲, 요정마을, 요정의 숲 △어트랙션존에는 관광트램, VR체험 산타마을, 다목적 광장 등 섹터마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꾸며 가족단위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분천산타마을은 산타마을 외에도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친환경 트레킹 코스의 주요 경로여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분천마을은 과거 전국에서 손꼽히는 오지마을이었던 곳으로 2014년 산타마을이 조성되면서 전국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분천역은 이용자가 하루 10명 내외에 불과했으나 백두대간협곡열차, 산타마을 등이 조성된 이후 하루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단순히 산타마을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봉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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