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인재 영입과 함께 탈통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홍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한 석학이다. 데니스 홍 교수와 KT의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회사측 청사진이다.
이와 함께 KT는 '딥러닝 및 AI 영상인식' 기술 자문으로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한 교수는 지난 2015년 AI 패턴인식 분야의 국제학회인 ICCV의 객체추적 알고리즘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딥러닝 전문가다. 또 KT는 1980년대생 연구소장을 발탁해 혁신과 창의성을 겸비한 젊은 피를 수혈했다.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비디오, 아바타 AI 연구개발을 주도한 배순민 소장은 KT의 AI 총괄전략과 AI 분야에서의 질적 성장도 주도할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벤처와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판교에 신사옥도 짓는다. 판교신사옥은 KT의 미래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면서 벤처·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피스 공간을 최대 10년 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교신사옥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며, 입주는 2023년 1분기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세계적인 AI 석학과 함께 첨단 기술에 혁신성을 배가하고,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등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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