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도시철도계획 국토부 제출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 예정
2개 노선… 총사업비 9,773억원
경기 수원시 영통과 오산, 화성 병점 등에서 동탄역을 경유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이 추진된다. 트램이 완성되면 기존에 이들 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40~50분대로 단축되고, 동탄2신도시에서는 35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동탄 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
‘동탄 도시철도’ 사업은 노면전차(트램)로 추진되며,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정거장 19개)과 병점역~동탄역~동탄2신도시~차량기지(정거장 17개)를 잇는 2개 노선(총연장 34.2km)으로 나뉜다. 총사업비는 9,773억원이다.
동탄 트램은 1편성 5개 차량으로 구성, 246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망포역(분당선), 오산·병점역(전철 1호선), 동탄역(SRT·GTX-A노선)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구체적인 차량 시스템(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과 정거장 형식(개방 및 폐쇄형)은 향후 기술개발 동향을 고려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에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안)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승인·고시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 가능하다는 게 경기도의 판단이다.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트램은 기존 교통수단보다 탄소배출 및 교통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동탄 트램이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동탄2신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유럽형 보행 친화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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