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순천지역에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확진돼 긴급 전수 검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순천의 한 택시 운전사(전남 700번)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방역당국은 순천지역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1,654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앞서 전남도는 이달 초에도 순천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1,57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전남 700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수 검사를 또 실시한다. 도는 순천시 팔마체육관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20명을 긴급 투입하고 택시 운수종사자 1,243명 검사를 이날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25~26일에는 의료인력 5명으로 구성한 이동 검체팀이 순천 가곡동에 소재한 순천교통 차고지를 방문해 411명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검사한다.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711명이며 이중 지역사회 감염이 6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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