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설적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사망...푸틴 대통령 조의 표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설적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사망...푸틴 대통령 조의 표시

입력
2021.01.24 07:39
0 0
지난 2011년 내한 당시의 래리 킹(Larry King). 연합뉴스

지난 2011년 내한 당시의 래리 킹(Larry King). 연합뉴스

미국 유명 앵커 겸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본명 로렌스 하비 자이거)이 코로나19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인 오라 미디어는 이날 킹이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CNN은 킹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넘게 입원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크렘인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래리 킹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킹은 여러 번 푸틴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푸틴 대통령은 항상 킹의 높은 전문성과 반박의 여지가 없는 언론인 권위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래리 킹은 미국 전역에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오랜 시간 활약했다. 특히 지난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달라이 라마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빌 게이츠,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을 포함해 약 5만명을 인터뷰했다. AP는 "반세기에 걸친 방송계의 거인"이라고 평했으며 CNN은 "수많은 뉴스 메이커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콘이 된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라고 애도했다.

래리 킹은 방송 부문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당뇨병과 심근경색 등을 앓은 그는 1987년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폐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 2019년에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