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부터 국내에 들여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다음주 공식 발표된다. 우선접종 대상자와 접종 일정 등이 가려지는 것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28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서는 내달부터 순차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일정과 대상자, 접종 방법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관리할지 등에 대한 내용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정부는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도 추진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접종센터 250곳을 다음 주까지 최종 선정키로 했다. 백신접종센터는 시군구당 1곳 이상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50만명 이상인 곳엔 3곳을 두기로 했다. 접종인력은 하루 접종자 수 600명을 기준으로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이 1개팀으로 배치된다. 이상반응 관찰에는 15~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백신 운송은 국방부가 맡는다.
정부가 발표한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와 직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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