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22일 개장 이후 종일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1포인트(0.64%) 내린 3,140.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09%) 오른 3,163.83으로 시작해 종일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했고, 장중 3,185.26를 도달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도 역시 개인들은 매수, 외국인·기관은 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기관은 1조3,64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2,7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6,0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평가가치 부담과 지난해 4분기 실적 불안 속에서 시장 전반적인 움직임보다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네이버(6.51%)가 미국 기술주 강세 등의 여파로 이틀 연속 급등했다. 카카오(1.98%)도 4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삼성SDI(6.31%)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3.62%), 현대차(-2.84%), 현대모비스(-3.05%)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하락했다. 삼성전자(-1.48%)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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