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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목 조르고 할아버지에 욕설 "중학생들 영상 진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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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목 조르고 할아버지에 욕설 "중학생들 영상 진짜냐"

입력
2021.01.22 13:20
수정
2021.01.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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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유튜브에 영상 유포
경찰, 사실관계 파악 나서

경기 의정부경전철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한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경기 의정부경전철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한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경기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인과 시비가 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의정부 A중학교 2학년 B군, C중학교 D군 지하철 노인 폭행·폭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돌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여성 노인과 욕설을 주고 받다가 갑자기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중학생 2명이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고 어깨로 밀치는 모습 등이 들어있다.

해당 영상에는 '실명까지 다 나왔으니, 고개 못 들고 다니게 널리 퍼졌으면' '학교 교무실에 연락해서 인성교육 하라고 할게' '가정교육을 못 받았나보나 안타깝다' 등의 네티즌 댓글이 달렸다.

이 영상은 다른 학생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학생들이 실제 제목에 있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지,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영상 속 학생과 촬영한 학생이 누구인지 등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한 노인과 시비가 붙어 옷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하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한 노인과 시비가 붙어 옷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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