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및 졸피뎀 복용 혐의 등으로 강제 출국 당한 지 5년 만에 돌아온 그는 이날 눈에 띄게 불어난 체중과 고가의 명품 가방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입국 당시 에이미는 짙은 회색 코트와 목도리, 방한용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등장한 그 대신에 화제를 모은 것은 에이미가 입국장에 들고 나타난 고가의 명품 가방이었다. 해당 가방은 유명 명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국내 가격 약 1,600만 원의 초고가 가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자신의 입국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에게 90도 인사를 건넨 뒤 "(입국 소감을) 표현할 수가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우선 가족들을 만날 생각 뿐"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벌받은 5년이 끝났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밝혔다.
에이미는 향후 연예계 활동을 고려하고 있을까. 향후 복귀 여부에 대해 에이미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대답은 지인이 대신했다. 에이미의 지인은 "따로 계획이 없다. 추후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다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에 재차 범죄를 저지른 에이미는 결국 강제 추방 명령을 받았고, 지난 2015년 12월 말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출국됐다.
에이미는 앞으로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뒤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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