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부담 최소화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은 21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현장체험학습비 113억3,700만원과 교복비 97억6,000만원 모두 210억9,7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장체험학습비는 초·중·고·특수학교 수학여행 지원금으로, 1인당 초등학생은 11만4,000원, 중학생 15만2,000원, 고교생 23만8,000원 등이다. 현장체험학습비는 수학여행비 지원이 원칙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상황인 점을 감안, 올해는 일일형이나 교내 체험학습에도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
교복구입비는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다. 지원방법은 현물지급으로 학교주관 공동구매가 원칙이다. 이는 공정한 입찰을 통해 교복가격을 안정화시키고, 교복 브랜드에서 발생하는 학생 간 위화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만 도내 학교 간 전입 때에는 이전 학교에서 지원받은 경우 이중 지원이 안된다. 다른 지역에서 전입하거나 해외에서 편입한 학생은 지원이 가능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으로 각급학교 수학여행 및 지원비 집행의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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