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로나19로 학교 안가니 학교 폭력도 '반토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 안가니 학교 폭력도 '반토막'

입력
2021.01.21 07:0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해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은 1,000명 중 9명꼴로 전년도 16명에 비해 7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감축되며 학교폭력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온라인수업 확대로 사이버폭력의 비율은 소폭 늘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초등 4학년~고등 2학년 약 357만명(참여율 82.6% 295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다.

2019년 2학기부터 응답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률은 학교급별로 초 1.8%(전년 대비 1.8%포인트↓), 중 0.5%(0.3%포인트↓), 고 0.2%(0.2%포인트↓)였다. 학생 1,000명당 피해유형 응답 건수는 언어폭력 4.9건, 집단따돌림 3.8건, 사이버폭력 1.8건, 신체폭력 1.2건, 스토킹 1건, 금품갈취 0.8건, 강요 0.6건, 성폭력 0.5건 순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모든 피해유형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대폭 늘어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2020년 3월~12월 학교폭력 신고건수는 2,300여건으로 2019년3월~2020년 2월 학교폭력 심의건수 4,988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신고 이후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장 처분 후, 심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지난해 실제 심의건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격수업 증가로 학교폭력 비중에서 사이버폭력의 비중은 2019년 4월 조사 때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3.6%), 집단따돌림(26%), 사이버폭력(12.3%) 순이다.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응답률은 0.3%로 2019년 대비 0,3%포인트,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2.3%로 역시 2019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