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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 뒷문에 옷자락 낀 2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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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 뒷문에 옷자락 낀 20대 여성 숨져

입력
2021.0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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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대 여성이 퇴근길에 자신이 타고 가던 버스에서 내리다 뒷문에 옷자락이 끼여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법원읍의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버스에서 내리던 중 겉옷 자락이 뒷문에 끼였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운전기사가 버스를 그대로 출발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버스에 깔려 숨졌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씨는 옷자락이 낀 버스에 끌려 20m가량을 달리가다 끝내 속도를 이기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충격을 느낀 기사가 버스에서 내려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 외에 승객 2명이 더 있었지만 A씨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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