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자동차 등록 2,437만대 돌파…2.13명당 1대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내 자동차 등록 2,437만대 돌파…2.13명당 1대꼴

입력
2021.01.20 15:03
수정
2021.01.20 15:07
0 0

친환경차 82만대, 점유율 3.4%
경유차는 43%→ 31% 내리막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로에서 눈에 덮인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로에서 눈에 덮인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등록 자동차가 2,436만대를 돌파했고, 전기·하이브리드·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차는 80만대를 넘어섰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436만5,979대로 집계됐다. 2019년 말(2,368만대)에 비해 2.9% 증가했다. 2,436만대면 국민 2.1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미국(1.1명)과 일본(1.7명) 등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새 자동차도 늘어났다. 2019년 180만대였던 신규 등록 자동차는 지난해 191만대로 6.2% 증가했다. 국토부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차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총 82만대가 등록돼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8년 말 전국에 893대뿐이었던 수소차는 지난해 말 1만906대까지 늘었다. 전년 대비 115% 급증했다.

전기화물차도 많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1만5,436대로, 전년 대비 1,254%나 폭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5톤 미만 전기화물차에 대해 운수사업용 허가대수 제한이 없어지고, 완성차업체의 1톤 전기화물차가 출시된 영향이다.

반면에 경유차는 하락세다. 지난해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친환경차 점유율은 11.8%로 2018년 대비 5%포인트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경유차 점유율은 43%에서 31%로 떨어졌다.

중고차 거래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1년간 387만4,000대가 거래돼 전년 대비 7.2% 늘어났다. 그러나 중고차 수출말소는 같은 기간 27만8,000건으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고차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친환경차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