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는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하고 주민의 광범위한 시정 참여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 확대 정책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주권담당관은 시장 직속으로 배치돼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민주권담당관은 시민주권 활성화 제도적 기반 구축과 시정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 각종 민원 및 갈등 사안의 예방과 조정을 위해 시민 중심 현장 행정을 추진한다. 시민 일상과 직결된 현안 문제 등에 대한 제안을 받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주권위원회 중심의 온·오프라인 공론화 운영을 거쳐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비대면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주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기존 광장토론회와 정담회, 별밤토크 등 오프라인 소통 토론회은 지속한다. 지난해 운영한 민주주의 학교, 청소년 민주주의 캠프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역량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10월에는 각종 민주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정책 공론의 장을 체험하는 '순천형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이밖에 민원 해결과 갈등을 해소하는 '소통의 창' 역할도 수행한다.
김지식 시민주권담당관은 "주민이 원하는 일, 도움이 되는 일을 시민 속에서 찾고 스스로 해결하는 체계를 만들어 시정 참여를 높이겠다"며 "시민이 주인이란 권리와 책임의식을 갖도록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