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일부 혐의는 인정하나 성폭행 부인

게티이미지뱅크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 인터넷 채팅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 B씨를 안양시 한 건물 계단으로 유인해 폭행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범행 사흘만인 지난 7일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합의로 이뤄진 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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