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등 우수선수 배출, 체육명문 특수학교로 부상
경북 안동영명학교는 2020년 발달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명학교에 따르면 교내 설레임 배구단(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을 비롯 육상선수단, 축구(풋살)선수단, e-스포츠선수단, 동계스포츠선수단을 15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선수단은 2017년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 동계대회 스키 회전부문 동메달을 비롯해 스페셜 올림픽코리아 전국 동계대회 입상, 제10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입상,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전국 통합 스포츠대회 배구 부문 우승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영명학교 스포츠단은 체육을 통해 발달학생들에게 장애 극복의 강인한 의지와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서 각종 대회 우승과 표창장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올려 기쁨을 더했다. 이는 우수한 선수들과 엘리트 체육을 지향하는 헌신적인 지도자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이다.
권영춘 안동영명학교 교장은 “코로나19로 꽉 막혀있던 답답한 마음이 표창 수상으로 학교와 학생, 선생님들까지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국가대표를 비롯한 많은 우수 선수를 배출한 체육명문 특수학교로 거듭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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