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통해 해명
"턱스크는 마침 음료를 마시던 직후"
방송인 김어준이 '턱스크' 방역수칙 위반 논란과 관련해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를 통해 해명했다. 전날 온라인에서 김어준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일행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5인 이상 모임금지'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어준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공개된) 사진과 실제 상황은 조금 다르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있었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는 장면,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늦게 와서 대화에 참여하는 장면이었다"며 "3명이 앉아있고 2명은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턱스크'에 대해서는 "마침 그때 음료 한 잔을 마신 직후"였다며 "5명이 모여서 회의를 계속한 게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스타벅스에서도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TBS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김어준 턱스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BS는 "생방송 종료 직후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한 것"이라며 "사적 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어준이 한 카페에서 일행 4명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인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어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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