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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백두산에서 ‘사랑산악회’를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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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백두산에서 ‘사랑산악회’를 외치고 싶습니다!”

입력
2021.01.20 19:32
수정
2021.01.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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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이 지난 해 11월 서귀포 대포주상절리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제공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이 지난 해 11월 서귀포 대포주상절리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제공


지난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한해였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회장 노두석)는 연간 사업 계획 중 백두산 탐방, 독도 탐방 등의 행사를 몇 번이나 미루었다가 결국은 취소했다. 노 회장은 “2021년에는 사랑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꼭 백두산에 올라서 ‘사랑산악회’를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사랑산악회) 활동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한 해였다. 사랑산악회는 가장 비중 있는 산악회 행사인 백두산 탐방을 비롯해서, 100여명이 신청한 독도 탐방을 취소했다. 독도탐방 때는 코로나19에 이어 태풍까지 겹쳐서 안타까움이 컸다. 2월 시산제와 5월 강진 남미륵사 탐방, 8월 문경새재맨발축제, 11월 제주도 한라산 등반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염원하던 사랑산악회 사무실(달서구 평리동)개설과 현판식이 보람이면 보람이겠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는 지난 해 11월 제주도 한라산 등반 행사 때 서귀포시 송악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제공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는 지난 해 11월 제주도 한라산 등반 행사 때 서귀포시 송악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는 대공황을 맞을 것이라 전망도 했다. 회장님이 운영하는 엠케이스포츠는 어떠했나

엠케이스포츠는 실내 스포츠웨어 전문 생산 업체다. 생산한 신상품을 판매도 하기 전에 코로나19가 덮쳤다.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지난 해 5월에 브릴리언트 3D 항균·패션마스크를 개발·출시했다. 브릴리언트 마스크는 소비자들로부터 부드러운 착용감과 숨쉬기가 편하다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궁여지책으로 나온 상품이 2020년 히트상품이 되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힘든 와중에도 사업체는 마스크 출시로 위기를 극복했고, 사랑산악회원은 60여명으로 늘어났다. 우리 산악회에는 직능별 최고경영자(CEO)가 많다. 행사를 하더라도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일당백으로 모두가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봉사한다. 지난 해 2월, 부산 금정산에서 열린 시산제 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 대부분이 참석했고, 십시일반 비용을 보태줘서 수월하게 행사를 치렀다. 사랑산악회 초대 회장으로서 ‘복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2021년 사랑산악회 활동 계획은

전 국민의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지난해에 못 했던 활동을 기반으로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1월 워크숍, 4월 유달산 산행, 6월 백두산 탐방, 8월 문경맨발페스티벌, 9월 독도탐방, 12월 총회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들 간 관계가 좋아 번개 모임은 수시로 이뤄진다.

소망과 포부는.

지난해는 사랑산악회의 뼈대를 세우고 회원 증원 등의 초석을 다지는 데 힘을 썼다면, 이제는 살을 붙일 차례다. 8개구·군 지부 개설과 좋은 회원 확보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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