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만복이 아들 군대 고민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만복과 아들, 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들의 군대 문제로 왔다는 이만복은 "우리 때 혼혈들은 군대에 가고 싶어도 신체검사도 못 받고 면제를 찍어줬다. 그런데 솔직하게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바뀌어서 아들의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더니 현역 판정을 받았다. UDT를 가라고 했더니 물이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해서 해병대라도 가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신청을 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들 이범빈은 "뚜렷하게 꿈이 없어서 대입도 미루고 진로를 정한 후 입대를 하고 싶은데 너무 압박을 준다"라고 하소연했다.
서장훈은 "나도 키가 너무 커서 면제였다. 군대 가 있는 시간만큼 태릉 선수촌에서 국군 체육부대와 같은 생활을 했다. 나도 자녀가 있다면 부탁을 해서라도 '나는 못 갔으니 네가 다녀와 달라'라고 할 것 같다. 아빠는 평생 한국에서만 산 사람인데 가고 싶어도 못 가지 않았냐. 이 가족이 한국 가정인데 '우리 아들이 가족을 대표해서 군대에 다녀와서 당당한 대한민국 남자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아들 이범빈은 군대에 갈 것이라고 밝혀 이만복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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