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남 나주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간 신설노선 추진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에 고속철도 정차역이 들어선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 정차역은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정차하고 여객청사로 접근성과 이용객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지하에 설치된다.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하면 곧바로 착공한다.
도는 국가철도공단과 관련 지자체(나주·무안·함평)로 구성된 ‘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토지보상, 민원 해결 등 행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년 개통할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이 노선이 무안국제공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선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1시간 50분대, 부산·경남권도 6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무안국제공항은 수도권은 물론 남해안권까지 확대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2004년 호남선 복선 및 전철화, 2015년 광주송정역까지 고속철도를 개통한 후 공항 경유 문제로 노선조차 결정하지 못했다가 2017년 11월 무안국제공항 경유가 확정됐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이 설치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전남만의 공항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관문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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