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가 2021년에도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18일 오전 본지의 단독 보도로 MBC가 오는 5월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은 MBC가 또 한번의 의미 있는 아카이브 작업으로 전 세대의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반가움, 감동, 나아가 더욱 큰 메시지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MBC는 지난 2018년 10월 '다시 스물 청춘 다큐 - 뉴 논스톱' 편, 지난해 9월 '청춘다큐 다시 스물 - 커피프린스' 편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전원일기' 다큐멘터리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뉴 논스톱'과 2007년 여름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 주역들의 재회가 화제성을 견인했다.
이번에 MBC가 새롭게 재조명할 '전원일기'는 국내 드라마 및 방송 역사와 획을 같이 할 만큼 가치가 남다른 작품이다. 1980년 10월 21일부터 2002년 12월 29일까지 무려 22년 넘게 1,088회에 걸쳐 방송된 최장수 작품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 최불암 김혜자 김수미 김용건 고두심 등의 대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종영 후 18년이 넘게 지난 2020년대에도 '전원일기'의 파워는 새삼 확인되고 있다. 현재 KTV 국민방송, ONCE, MBC ON, EDGE TV 등의 채널에서 재방송되고 있는데 그 때마다 '전원일기'를 그리워하거나 새롭게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이 생겼고, 이들은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 '전원일기'를 찾아보며 뜻깊은 역주행까지 이끌어냈다.
그래서 이번 '전원일기' 특집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아카이브 작업이 아닌 현재의 시청자들에게도 선물 같은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일기' 속 농촌이라는 배경과 소재가 방영 당시 농촌에 대한 관심을 불렀다면, 2021년에는 또 다른 영향력을 지닐 전망이다. 이에 '전원일기'의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에 이어 2021년에 이르기까지, '전원일기'가 전 세대 시청자들의 마음에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한편 MBC는 올해 '전원일기' 외에도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창사 60주년을 기념할 전망이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전원일기' 다큐멘터리는 5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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