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유튜브도 접수했다.
제니는 지난 16일 개인 유튜버 채널 '제니루비제인 오피셜(Jennierubyjane Official)'을 개설했다. 첫 영상의 제목은 '헬로 월드. 프롬 제니(Hello world. From Jennie)'였다.
제니의 파급력은 이번에도 남달랐다. 유튜브 채널 '개설 당일' 구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제니는 100만 구독자를 기록한 유튜버에게 주어지는 골드 버튼을 품에 안게 됐다.
주목할 점은 제니가 골드 버튼을 받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까지 걸린 '시간'이다. 제니에 앞서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스타들로는 임영웅 박서준 아이유 등이 있다. 제니는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러 톱스타들에 비해서도 빠른 시간 안에 골드 버튼의 영예를 안았다.
임영웅은 2011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지난해 '미스터트롯'으로 큰 인기를 얻어 약 9년 만에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2019년 7월 '레코드박스(Record PARK's)'라는 채널을 오픈한 박서준은 지난해 6월 골드 버튼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2017년 '이지금'을 개설했으며, 약 2년 만에 구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니가 공개한 첫 영상 속에는 그의 일상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를 건넨 제니는 "드디어 제가 유튜브 채널을 열게 됐다. 생일을 맞이해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여러분과 일상, 그리고 재밌는 것들을 공유하고자 카메라를 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데일리룩을 소개한 후 영화 '라푼젤'의 OST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When Will My Life Begin)'을 불렀다. 제니는 노래를 부르며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그림을 그렸다.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상 말미 제니는 "재밌게 보셨길 바란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더 나은 영상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영어로 "최고의 생일이 되길 기원해 주는 블링크(팬덤명)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최고였다. 벌써 알 수 있다. 곧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해외의 팬들에게 인사했다.
제니의 첫 영상 조회수는 18일 낮 12시 30분을 기준으로 960만회를 돌파했다. 구독자 수는 24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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