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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 "민생경제 회복·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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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 "민생경제 회복·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

입력
2021.01.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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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군민중심 소통과 공감행정 실천"
주민참여예산제·재정운영 공개 등
?
2021창녕방문의 해… 브랜드 제고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뉴딜',?3대 분야 73개 사업 발굴
공모 등 국·도비 예산 확보 총력

한정우 창녕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해 군민이 행복한 창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녕군 제공

한정우 창녕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해 군민이 행복한 창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녕군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다 장마와 태풍 피해까지 겹쳐 그 어느때 보다 혹독한 한 해를 보낸 한정우 창녕군수는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창녕사랑상품권 할인 등 맞춤형지원대책과 민생·경제대책본부 가동을 통한 '창녕판 뉴딜사업'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올해 최우선 군정 과제로 제시한 한 군수를 만나 군정 방향과 각오를 들었다.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가 많았다
"지난해 2월부터 인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도내 최초 승차 방식의 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들로 총력 대응했다.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창녕사랑상품권 할인 유통 등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상권 회복에 주력했다. 민생·경제대책본부 운영과 창녕판 뉴딜사업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종합적인 지원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집중호우로 낙동강 제방이 유실되는 다급한 순간도 최단시간에 응급 복구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등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이 사례는 경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와 유난히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한 결과 군은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부문 대상을 비롯한 지역복지 분야에서 5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비롯한 상급기관과 외부기관의 분야별 평가에서도 47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4개 일반산단, 5개 농공단지를 기반으로 28개 기업유치와 293명의 일자리 창출, 379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올해 군정운영 방향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새해를 맞아 흔들림없이 민생을 챙기고 군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지성감민의 친절행정과 현장행정 실천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살리기 △든든하고 촘촘한 안전창녕 구축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중점 추진 분야는 6개로 집약된다. 군민중심 소통과 공감행정 실천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재정운영 상황을 공개한다. 옛 영산고 터를 활용해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산단 연결도로망도 구축한다. 창녕읍 단독주택과 남지읍 도시가스 공급, 대구산업선 철도 창녕 연장, 대합권역 산업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함께 누리는 복지정책으로는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운영, ICT 인공지능 통합돌봄 등 취약계층을 더욱 배려하는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관광 창녕' 실현을 위해 '2021년 창녕방문의 해' 추진과 '우포늪 국제습지엑스포' 개최, 인공폭포와 출렁다리 설치, 달창저수지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 부곡온천특구 랜드마크 사업과 남지·영산 국민체육문화센터, 창녕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한다. 민선 7기 공약은 현재 완료 또는 정상추진이 89건(97.6%), 부진 3건(3.3%)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호 공약인 농가 소득 1억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농업분야에 올해 전체 예산의 21%인 역대 최대규모 1,060억원을 편성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대책은
"어르신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유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창녕·대합·영산노인복지회관 및 남지종합복지관 여가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예 실버댄스 명심보감 등 57개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로당 및 게이트볼장 등을 신축 및 개·보수해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시설로 요금 부담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설치 및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는 물론 영양 비만 운동 및 구강관리, 우울과 치매예방 등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공공시설지킴이, 안심등하교 지원 등 17개 사업의 공익형, 실버카페와 공동 작업장 운영 등 7개 사업의 시장형, 또바기돌봄센터 지원 등 3개 사업의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도 제공한다. 이밖에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개별 가정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기 위해 치매전담요양시설을 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 2곳(창녕군보건소·남지보건지소)을 운영, 위급상황 시 응급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카드형태의 '안전신분증'을 도입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가 창녕전통시장에서 '창녕사랑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창녕군 제공

한정우 창녕군수가 창녕전통시장에서 '창녕사랑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창녕군 제공


-'창녕판 뉴딜'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사회·경제 구조의 새판짜기 정책인 한국판 뉴딜정책을 정부에서 확정·발표했고, 이에 맞춰 8월 초부터 지역특색을 살린 3대 분야 73개 사업을 발굴했다. 3대 분야는 △기존산업과 행정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산업 및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분야(29개 사업, 150억6,700만원) △창녕관광 르네상스 실현을 이끌어갈 스마트·그린시티 조성 분야(39개 사업, 1,161억6,900만원) △창녕발전을 가속화시킬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 분야(5개 사업, 186억3,100만원)다. 발굴사업은 향후 보완해 정부공모 사업 등을 통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인 대구산업선 창녕대합산업선 연장도 지역국회의원과 관련 기관에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 건의하고 있다. 2019년 1월 29일 대구산업선 예타면제사업 확정 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창녕대합산단 구간이 제외돼 구간 연장 역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가 용역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노선에 창원산업선을 반영해 지역균형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군민들의 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이로 인한 피로감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변화에 맞춰 전 행정력을 동원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군민 안전을 위해 부단히 애써왔지만, 실제 피부로 와 닿는 체감 온도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느냐도 우리들의 몫이다. 민선7기도 반환점을 돌았다. 지금까지 군민분들과 출향인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동행에 감사드린다. 남은 후반기는 그동안 군정 성과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군민들께서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지켜봐주시고 응원의 박수도 보내주시길 바란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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