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공식행사와 연중 문화교류
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순연했던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 공식행사와 연중 문화교류를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순천시를 비롯해 중국 샤오싱·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등 3개국 4개 도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행사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5월 14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막행사를 여는데 이어 6월에는 그림책·웹툰 페스타를 열고 7월에는 한·중·일 미래예술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제(8월), 가든 뮤직페스티벌(9월), 한중일 평화포럼(10월)이 잇따라 열리며, 순천 문화예술 분야 작가 교류전과 민간 교류 사업이 펼쳐진다.
허석 순천시장은 "중국과 일본 측 실무팀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어 세부 진행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작은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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