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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용머리고개에 '산책하며 책 보는 숲'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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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용머리고개에 '산책하며 책 보는 숲' 만든다

입력
2021.01.18 10:34
수정
2021.0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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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5억 들어 생태숲 공원 조성

전북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고개에 들어설 생태숲 공원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고개에 들어설 생태숲 공원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산책하며 책을 볼 수 있는 숲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12월까지 사업비 15억2,300여만원을 들여 '생태숲 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태숲 공원은 서완산동 1가 35-1번지 일원 2,183㎡ 부지에 산책로와 단풍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33㎡ 규모로 지어지는 숲도서관은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이다.

시는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4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생태숲 공원이 조성되면 당초 잡목이 무성해 접근이 어려웠던 공간이 산책로와 휴게마당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노후주택 정비, 가로환경 개선,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차장 조성 마을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추진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마을 숲도서관은 주민들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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