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출근길 폭설 온다더니 서울 1㎝... 또 빗나간 기상청 예보

알림

출근길 폭설 온다더니 서울 1㎝... 또 빗나간 기상청 예보

입력
2021.01.18 10:05
수정
2021.01.20 00:29
0 0
18일 아침 폭설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무색하게 서울 등 수도권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양의 눈이 내렸다. 사진은 서울시 종로구청 인근 도로에 염화칼슘이 하얗게 뿌려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18일 아침 폭설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무색하게 서울 등 수도권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양의 눈이 내렸다. 사진은 서울시 종로구청 인근 도로에 염화칼슘이 하얗게 뿌려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월요일 출근 길 많은 눈, 눈길ㆍ빙판 길 조심’. 지난 15일 기상청이 낸 보도자료의 제목이다. 18일 중부지방 출근길의 폭설을 예보했지만 또 빗나갔다.

18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 등 수도권은 눈이 소강상태를 보였으며 적설량 역시 1㎝ 안팎에 그쳤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심 신적설량’(하루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은 서울(종로구 관측소) 0.1㎝, 서초구 1.5㎝, 동작구 1.0㎝, 인천 중구 0.8㎝, 경기 양주 5.7㎝, 안성 7.9㎝, 평택 4.4㎝, 수원 3.2㎝ 등에 그쳤다.

기상청은 경기 북ㆍ남부에 많은 눈이 내린 곳이 있는 반면, 일부 지역은 1㎝ 내외로 적게 내리는 등 지역간의 적설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눈이 적게 온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중국 보하이만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의 남하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륙의 찬 공기와 만나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압골의 남하속도가 느려졌다"며 "남서풍보다 서풍이 지속되어 서울의 경우 눈 구름대가 약해 소강상태가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침 출근 시간대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강한 눈은 내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는 폭설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서울은 오전 동안에는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지만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는 것이다.

김청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