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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6경기만에 3골…살아나는 ‘원톱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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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6경기만에 3골…살아나는 ‘원톱의 정석’

입력
2021.01.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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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골을 기록한 황의조. 지롱댕보르도 홈페이지

시즌 3호골을 기록한 황의조. 지롱댕보르도 홈페이지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29)가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그는 수비를 끌고 다니고, 결정적 순간에 한 방을 꽂아 넣는 ‘원톱 스트라이커’의 정석을 다시 뽐내고 있다.

황의조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끝난 니스와의 2020~21시즌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보르도의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본인의 시즌 3호 골(2도움)이자 3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다. 지난 로리앙전에서 승리한 보르도는 이로써 시즌 첫 연승을 올리며 순위를 10위에서 8위(승점 29)로 끌어올렸다.

이날 4-2-3-1 전형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의조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기회를 찾아 나갔다.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2선 공격진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움직임을 펼쳤고, 전반 27분엔 로빙 패스가 넘어오자 수비라인을 뚫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결국 후반 5분 야신 아들리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후반 30분 레미 우당이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바이세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후반 39분 딜란 바콰와 교체됐고, 이후 보르도는 후반 42분에는 토마 바시치가 추가골을 성공해 3-0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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