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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설 연휴까지 4주 연장"

입력
2021.01.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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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 운영 1,671명 확진자 발견
시민들에 자발적 검사 참여 호소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설 연휴 마지막날인 내달 14일까지 4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소 운영 연장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해 이뤄진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과 공공주차장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왔다. 이달 14일까지 32일 동안 운영한 결과 총 53만6,31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67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서울시는 다만 18일부터 하루 평균 검사수 및 검사소별 운영 효율을 고려해 기존 56개소 중 4개소는 근처 검사소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강서구와 서초구 2개 검사소는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변경해 운영한다.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 주차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는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으로,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 있는 검사소는 양재근린공원으로 옮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는 19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2,339명으로 기록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및 지인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검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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